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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3회 정보처리기사 필기 비전공 1일 합격 후기, 공부법(책 X)
    2024.07.17 10 min read

    2024 3회 정보처리기사 필기 비전공 1일 합격 후기, 공부법(책 X)

    시험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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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서 접수 기간을 잘 확인한 후, 접수를 진행합니다. 참고로 올해는 만 34세 이하 청년에 해당하면, 연간 3회에 한 해 응시료를 50%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원서 접수를 마친 뒤에는 응시 자격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정보처리기사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거나 예정자라면 전공 상관없이 응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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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에 등록했던 적이 있는데, 한 번 승인되면 다시 제출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시험 준비

    시험 과목

    필기 과목은 5과목이고, CBT 방식 사지선다 객관식 문제로 이루어집니다. 과목당 20문제씩 총 100문제를 150분 이내에 풀면 됩니다. 과목별 40점 이상, 5과목 전체 평균이 60점 이상이면 합격이지만 한 과목이라도 40점을 넘지 못하면 과락이므로 잘 분배하여 준비해야 합니다.

    정보처리기사 필기 과목
    1. 소프트웨어 설계
    2. 소프트웨어 개발
    3. 데이터베이스 구축
    4.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5. 정보시스템 구축 관리

    공부 방법

    자격증 시험은 고득점을 노리기보다는 커트라인만 안정적으로 통과하는 것이 목표이므로, 과락을 면하기 위해 최대한 과목을 골고루 학습하려 했습니다. 정처기 필기는 합격률이 높기도 하고 객관식 시험이다 보니 교재는 굳이 살 필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실물 교재는 아니지만, 시나공 홈페이지에서 요약집과 기출문제 자료를 무료로 제공해주기 때문에 해당 자료만으로도 합격하기에 충분합니다.

    시나공

    기출문제는 2023년 2회까지 밖에 공개되어 있지 않아서 2023년도 1, 2회와 2022년도 1,2,3회 정도만 풀었습니다.


    개념을 모두 정독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기출문제를 먼저 풀어보며 찍은 문제, 못 푼 문제, 헷갈리는 문제에 해당하는 개념들만 핵심 요약집으로 훑어봤습니다. (기출문제 1회 풀이 -> 해당 개념 정리 -> 기출문제 1회 풀이 -> 해당 개념 정리)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겹치는 문제도 많이 나왔고 중요한 개념들이 하나씩 쌓여 분량이 꽤 많아졌습니다. 기출문제 하나를 풀 때마다 점수를 매긴 후, 60점 내외로 아슬아슬한 과목은 좀 더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개념 정리할 때는 예를 들어 결합도의 관한 문제에서 답이 공통 결합도라면, 답만 외우는 것이 아니라 결합도에 대한 개념(자료 결합도, 스탬프 결합도, 제어 결합도, 외부 결합도, 공통 결합도, 내용 결합도)을 모두 외웠습니다. 4과목은 계산 문제(Python, C, JAVA)가 포함되어 있어서 해당 언어의 지식이 없다면 계산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시험 후기

    시험장에 미리 도착하면 CBT 시험장으로 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대기실에서 시험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아이패드 하나 들고 가서 시험 전에 개념만 잠깐 훑어봤습니다.

    준비물

    신분증

    시험장에 입실하면 핸드폰을 비롯한 전자기기, 가방 모두 제출하기 때문에 모바일 신분증보다는 실물 신분증을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 수험표가 화면에 띄워져 있는 지정된 좌석이 있기 때문에 수험표는 들고 가지 않아도 됩니다.

    필기구

    4과목 계산 문제를 풀려면 볼펜 하나쯤은 챙겨가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연습 종이는 감독관님이 일괄적으로 나눠주십니다. (볼펜도 빌려주시긴 하지만 시험장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시험 총평

    응시자마다 기출 문제가 다르게 나오니까 뭐가 무조건 나온다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기출문제 풀어보면서 봤던(문제와 답이 동일한) 문제들이 체감상 20%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기출문제 풀면서 정리한 개념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은 30~40% 정도?

    기출만 돌리면서 답만 외운다면 아슬하게 합격하거나 불합격할 가능성이 높으니, 기출을 중심으로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기는 과락 때문에 선택과 집중도 힘든 것 같습니다. 신유형 문제도 가끔 나온다고는 하는데, 특별히 100점을 맞을 이유가 없다면 과감히 버립시다.


    문제 유형이 아래 방식보다는

    문제) A에 대한 개념 설명

    보기) ➊ A ➋ B ➌ C ➍ D

    아래 방식처럼 나와서 개념을 정확히 모르면 헷갈립니다.

    문제) A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옳은) 것은?

    보기) ➊ A(B)에 대한 설명 ➋ B(A)에 대한 설명 ➌ A(B)에 대한 설명 ➍ A(B)에 대한 설명

    개인적으로 2022, 2023 기출문제가 전자 같은 문제들이었는데, 실제 시험에서는 후자같은 문제가 많았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자격증은 100점 맞을 필요가 없습니다. 일정 점수만 넘으면 60점을 맞든 100점을 맞든 똑같으니, 공부할 때 애매하게 전체를 보는 것보다 아는 것만 확실하게 가져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모르는 문제면 25% 확률에 맡깁시다. 단번에 모르면 어차피 모르니까요.

    시험 결과

    CBT는 답안 제출 후, 그 자리에서 바로 합불 여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집에 맘 편히 돌아갈 수 있습니다. 정식 합격 조회는 합격자 발표(2024년도 3회 시험 기준 8월 7일) 이후부터 홈페이지에서 조회 가능합니다. 실기 응시 자격은 시험을 본 날이 아닌, 합격자 발표 날짜부터 부여받습니다.


    과목1과목2과목3과목4과목5과목
    점수7085757075

    평균 75점 안정권으로 합격했습니다.


    여담으로, 본인은 비전공자이지만 개발 경험이 있고 SQL 정도는 사전 지식이 있는 상태라 데이터베이스나 계산 문제는 야매로라도 풀 수 있는 사람입니다. 시간이 없어 3, 4과목을 제외하고 1, 2, 5과목에만 집중해서 공부했기 때문에 하루만에도 붙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필기는 객관식이고 어렵지 않으니 노베이스여도 일주일 정도 투자해서 공부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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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격증